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모(64)씨는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췌장종양표지자(CA19-9) 수치가 높게 나왔다. 복부 CT(컴퓨터단층촬영)를 찍어보니 췌장의 머리 쪽에 1㎝가량의 암이 자라고 있었다. 김씨는 처음에 "악성암인 췌장암에 걸렸으니 희망이 없겠구나 싶어 펑펑 울었다"고 말했다. 하지만 주치의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암클리닉 윤동섭 교수는 "암이 초기에 발견돼 수술을 할 수 있고,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"고 말했다. 그는 암이 생긴 췌장의 머리 부분 등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고 6개월 간 항암약물치료를 한 후 좋아져, 지금은 정기검진만 받으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. 우리나라 사람에게 아홉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인 췌장암은 5년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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